복지뉴스 저상버스=장애인버스?…"모두가 편해요"
- 날짜
- 201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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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의 장애인들의 버스타기 운동 끝에 지난 2004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저상버스(low-floor bus).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계획에 따라 2013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절반에 해당하는 1만 4,500대가 도입될 예정이다.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버스에 오르내릴 수 있다. 휠체어를 타는 시민이나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시민, 무거운 짐을 든 시민 등에게 특히 편리하다.
서울시 갈월동에 사는 김순희(53) 씨는 일반버스보다 저상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는 날이 많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김 씨에게 일반버스에 오르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괜찮아졌지만, 예전엔 계단 한 칸도 버거운 적이 있었다”며 “내가 타는 151번 버스는 계단 없는 버스(저상버스)가 종종 있어, 가능하면 기다렸다 탄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버스 안이 노란색으로 돼 있어 밝고 화사해서 더 좋다"고 덧붙였다.
4살 된 아이 손을 붙잡고 저상버스에 오른 김영미(28·주부) 씨는 "일반버스를 탈 때는 아이가 계단을 못 올라 아이를 안고 버스를 탔지만, 이 버스는 아이가 혼자 버스를 탈 수 있어 수고가 덜하다"고 말했다.
예전에 김 씨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할 땐, 늘 지하철을 이용했다. 유모차를 버스에 접지 않고 그대로 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뿐 아니라, 버스 계단 때문에 혼자 유모차를 들고 오르는 것도 문제였기 때문이다.
저상버스의 뒤쪽 출입문의 리프트 기능을 이용해 유모차 및 휠체어 장애인도 버스에 오를 수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 김 씨는 "그런 좋은 기능이 있는지 몰랐다"며 "둘째 아이를 낳으면 한번 타봐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하지만 아직까진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탄다는 게 생소할 것 같다"며 "누구나 편하게 버스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되면 버스 이용도 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서울시내에서 저상버스를 탑승한 비장애 승객 34명을 대상으로 에이블뉴스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저상버스와 일반버스 중 어느 쪽이 편리하느냐'는 물음에 22명(64.7%)의 승객이 '저상버스가 편리하다'고 답변했다.
'저상버스가 편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계단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12명(54.5%)으로 가장 많았고, '버스 외관이 좋다' 3명(13.6%), ‘빠르다’ 2명(9.1%), ‘넓다’ 2명(9.1%) 순으로 나타났다.
저상버스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저상버스의 효용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고, 버스 바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뒷자리 좌석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도 있었다.
저상버스에서 만난 정수용(28)씨는 "가끔 이 버스를 타지만, 앉기엔 좁고 서 있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일반버스는 사람이 많이 타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상버스는 사람이 조금만 타도 자리가 부족해 자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편리한 저상버스를 만드는데, 아직 풀어야할 과제들이 적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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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7-06 13:19)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게 버스에 오르내릴 수 있다. 휠체어를 타는 시민이나 유모차에 아이를 태운 시민, 무거운 짐을 든 시민 등에게 특히 편리하다.
서울시 갈월동에 사는 김순희(53) 씨는 일반버스보다 저상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는 날이 많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김 씨에게 일반버스에 오르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괜찮아졌지만, 예전엔 계단 한 칸도 버거운 적이 있었다”며 “내가 타는 151번 버스는 계단 없는 버스(저상버스)가 종종 있어, 가능하면 기다렸다 탄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버스 안이 노란색으로 돼 있어 밝고 화사해서 더 좋다"고 덧붙였다.
4살 된 아이 손을 붙잡고 저상버스에 오른 김영미(28·주부) 씨는 "일반버스를 탈 때는 아이가 계단을 못 올라 아이를 안고 버스를 탔지만, 이 버스는 아이가 혼자 버스를 탈 수 있어 수고가 덜하다"고 말했다.
예전에 김 씨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할 땐, 늘 지하철을 이용했다. 유모차를 버스에 접지 않고 그대로 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뿐 아니라, 버스 계단 때문에 혼자 유모차를 들고 오르는 것도 문제였기 때문이다.
저상버스의 뒤쪽 출입문의 리프트 기능을 이용해 유모차 및 휠체어 장애인도 버스에 오를 수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 김 씨는 "그런 좋은 기능이 있는지 몰랐다"며 "둘째 아이를 낳으면 한번 타봐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하지만 아직까진 유모차를 끌고 버스를 탄다는 게 생소할 것 같다"며 "누구나 편하게 버스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되면 버스 이용도 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서울시내에서 저상버스를 탑승한 비장애 승객 34명을 대상으로 에이블뉴스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저상버스와 일반버스 중 어느 쪽이 편리하느냐'는 물음에 22명(64.7%)의 승객이 '저상버스가 편리하다'고 답변했다.
'저상버스가 편리한 이유'에 대해서는 '계단이 없어서'라는 답변이 12명(54.5%)으로 가장 많았고, '버스 외관이 좋다' 3명(13.6%), ‘빠르다’ 2명(9.1%), ‘넓다’ 2명(9.1%) 순으로 나타났다.
저상버스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저상버스의 효용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고, 버스 바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뒷자리 좌석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시민들도 있었다.
저상버스에서 만난 정수용(28)씨는 "가끔 이 버스를 타지만, 앉기엔 좁고 서 있기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일반버스는 사람이 많이 타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저상버스는 사람이 조금만 타도 자리가 부족해 자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편리한 저상버스를 만드는데, 아직 풀어야할 과제들이 적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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