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명품수제화 만드는 청각장애인들의 일터
- 날짜
- 2010-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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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로 말을 하는 청각장애 1급의 김태훈(41·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씨는 새 직장이 너무 마음에 든다. 청각장애가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20년이 넘도록 직장생활을 하면서 청각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무시도 많이 당했고, 대화할 수 있는 동료가 없어 외로움도 많이 겪어야 했던 그다.
“그동안 비장애인들 속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많이 받아서 힘든 점이 많았다. 대화를 하고 싶은데 대화할 수 있는 동료가 없었다. 여기 와서는 그런 점을 전혀 못 느끼면서 일하니까 정말 즐겁다. 대기업에서 소외당하면서 일하는 것보다 규모는 작지만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이곳이 내게 맞는 회사다.”
건축, 광고, 편집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김 씨는 최근 4년 동안은 명품 지갑, 가방, 신발 등으로 유명한 명품브랜드의 제품을 만드는 한 하청업체에서 일했다. 새 직장인 이곳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김 씨는 명품 수제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이제 만 6개월이 됐다.
정직원 월급을 받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김 씨는 배우는 단계이다. 수제화를 만드는 전 과정을 꼼꼼히 배우고 있는데, 최근에는 구두 모양을 잡아주는 중간 단계에서 주로 일하고 있다. 김 씨는 “그동안 여러 켤레의 구두를 만들었지만, 아직 내 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6개월은 짧은 시간이었다. 내가 충분히 기술을 마스터한 이후에는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 ‘구두 만드는 풍경’
구두 만드는 풍경은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석영)이 중증장애인의 고용 창출을 위해서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신규사업특별지원을 받아 만든 장애인생산품 사업장이다. 지난해 11월 사업자등록을 내고 기계설비 인프라를 갖춘 다음 올해 1월부터 구두 개발과 생산을 위한 근로자 훈련을 시작했다. 3개월 만에 5종의 신사화 250족을 생산하고 나서 지난 3월 30일 오픈식을 가졌다.
현재 이곳에는 청각장애인 6명이 일하고 있다. 김태훈 씨는 지난 1월부터 청각장애인 동료 안윤승(42), 박승재(38), 한영준(37) 씨와 함께 3개월간의 훈련기간을 거쳐서 정직원이 됐다. 지난 5월부터 청각장애인 여성 2명이 추가로 훈련을 시작했는데, 이들도 3개월의 훈련과정을 거쳐야만 정직원이 될 수 있다. 이들이 끝이 아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청각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자신들의 카탈로그에서 “38년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청각장애인의 열정이 모여 만드는 수제화 사업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근로자들은 최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수제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38년 경력의 수제화 장인 안승문(51) 씨를 영입해 기술 전수를 받고 있다. 제품의 질만 좋다면 장애라는 편견에 맞서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의 공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7-06 13:19)
“그동안 비장애인들 속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를 많이 받아서 힘든 점이 많았다. 대화를 하고 싶은데 대화할 수 있는 동료가 없었다. 여기 와서는 그런 점을 전혀 못 느끼면서 일하니까 정말 즐겁다. 대기업에서 소외당하면서 일하는 것보다 규모는 작지만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이곳이 내게 맞는 회사다.”
건축, 광고, 편집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김 씨는 최근 4년 동안은 명품 지갑, 가방, 신발 등으로 유명한 명품브랜드의 제품을 만드는 한 하청업체에서 일했다. 새 직장인 이곳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김 씨는 명품 수제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이제 만 6개월이 됐다.
정직원 월급을 받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김 씨는 배우는 단계이다. 수제화를 만드는 전 과정을 꼼꼼히 배우고 있는데, 최근에는 구두 모양을 잡아주는 중간 단계에서 주로 일하고 있다. 김 씨는 “그동안 여러 켤레의 구두를 만들었지만, 아직 내 손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6개월은 짧은 시간이었다. 내가 충분히 기술을 마스터한 이후에는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 ‘구두 만드는 풍경’
구두 만드는 풍경은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석영)이 중증장애인의 고용 창출을 위해서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신규사업특별지원을 받아 만든 장애인생산품 사업장이다. 지난해 11월 사업자등록을 내고 기계설비 인프라를 갖춘 다음 올해 1월부터 구두 개발과 생산을 위한 근로자 훈련을 시작했다. 3개월 만에 5종의 신사화 250족을 생산하고 나서 지난 3월 30일 오픈식을 가졌다.
현재 이곳에는 청각장애인 6명이 일하고 있다. 김태훈 씨는 지난 1월부터 청각장애인 동료 안윤승(42), 박승재(38), 한영준(37) 씨와 함께 3개월간의 훈련기간을 거쳐서 정직원이 됐다. 지난 5월부터 청각장애인 여성 2명이 추가로 훈련을 시작했는데, 이들도 3개월의 훈련과정을 거쳐야만 정직원이 될 수 있다. 이들이 끝이 아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청각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자신들의 카탈로그에서 “38년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청각장애인의 열정이 모여 만드는 수제화 사업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근로자들은 최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수제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38년 경력의 수제화 장인 안승문(51) 씨를 영입해 기술 전수를 받고 있다. 제품의 질만 좋다면 장애라는 편견에 맞서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의 공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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