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중증장애인들의 민통선 나들이
- 날짜
- 201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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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8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국자동차후유장애인협회 관악지회는 중증장애인 58명을 초대해 민통선 나들이 행사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이 어려운 중증지체장애인들에게 바깥나들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에게 삶의 활력과 행복을 주어 재활의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수 관광버스에 평소 타고 다니던 스쿠터와 전동휠체어에 탄 채로 이동하는 장애인들은 바깥에 펼쳐진 민통선의 깨끗함에 놀라기도 하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통일전망대 도착한 이들은 멀리 펼쳐진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의 안타까움에 통일을 기원하기도 했다.
임진각에서는 제3땅굴 관련 영화를 관람하고, 전쟁 전시관을 둘러본 후 제3땅굴을 관람할 계획이었으나 이동의 어려움으로 제3땅굴은 관람할 수 없었다. 일부 보행이 가능한 지체장애인들은 땅굴 관람을 강하게 요청했으나, 이내 보행이 불편한 다른 분들을 보며 아쉬움을 접어야 했다.
이날 통일전망대, 임진각, 다과모임으로 이어지는 모든 일정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삶의 경험과 존재감을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성원규(59·지체장애 2급) 씨는 “뇌졸중으로 하반신 마비가 온 후 13년간 바깥나들이를 한 번도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몸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희열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박덕순(83·지체장애 2급) 씨는 “너무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면서 “중증장애인이 자기 스쿠터와 휠체어를 가지고 나들이를 간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와보니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자동차후유장애인협회 관악지회장인 강철현(43·지체장애 2급) 씨는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들이가 어려운 중중장애인들에게 삶의 또 다른 행복을 주고 싶다”고 “다음 행사부터는 좀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함께 했으면 좋겠고, 여행 기간도 늘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 씨는 “통일전망대에서 멀리 펼쳐진 북한 땅을 보며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의 장애들과 함께 나들이를 했으면 한다고 소망을 빌었다”고 덧붙였다.
보행이 가능한 장애인들은 중증 장애인들이 이동이 불편해 시간이 좀 걸리면 기다려주고,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기도 하면서 나들이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나눔과 봉사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었다.
날씨도 이들의 나들이를 화창한 미소로 반겨주는 듯 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7-06 13:19)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이 어려운 중증지체장애인들에게 바깥나들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에게 삶의 활력과 행복을 주어 재활의 의지를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수 관광버스에 평소 타고 다니던 스쿠터와 전동휠체어에 탄 채로 이동하는 장애인들은 바깥에 펼쳐진 민통선의 깨끗함에 놀라기도 하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통일전망대 도착한 이들은 멀리 펼쳐진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의 안타까움에 통일을 기원하기도 했다.
임진각에서는 제3땅굴 관련 영화를 관람하고, 전쟁 전시관을 둘러본 후 제3땅굴을 관람할 계획이었으나 이동의 어려움으로 제3땅굴은 관람할 수 없었다. 일부 보행이 가능한 지체장애인들은 땅굴 관람을 강하게 요청했으나, 이내 보행이 불편한 다른 분들을 보며 아쉬움을 접어야 했다.
이날 통일전망대, 임진각, 다과모임으로 이어지는 모든 일정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삶의 경험과 존재감을 실감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성원규(59·지체장애 2급) 씨는 “뇌졸중으로 하반신 마비가 온 후 13년간 바깥나들이를 한 번도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몸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희열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박덕순(83·지체장애 2급) 씨는 “너무너무 즐겁고 재미있었다”면서 “중증장애인이 자기 스쿠터와 휠체어를 가지고 나들이를 간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와보니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자동차후유장애인협회 관악지회장인 강철현(43·지체장애 2급) 씨는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들이가 어려운 중중장애인들에게 삶의 또 다른 행복을 주고 싶다”고 “다음 행사부터는 좀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함께 했으면 좋겠고, 여행 기간도 늘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 씨는 “통일전망대에서 멀리 펼쳐진 북한 땅을 보며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의 장애들과 함께 나들이를 했으면 한다고 소망을 빌었다”고 덧붙였다.
보행이 가능한 장애인들은 중증 장애인들이 이동이 불편해 시간이 좀 걸리면 기다려주고,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기도 하면서 나들이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나눔과 봉사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었다.
날씨도 이들의 나들이를 화창한 미소로 반겨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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