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생강냄새와 함께 온 "친절천사 목동님"
- 날짜
- 2011-12-05 10:39
- 조회수
- 884
"어디 가신기라 잉?"
“예, 용산행 고속철을 타려고요.”
“위험한께 열차가 도착하면 제가 자리까지 안내해 드릴께라 잉. 여기 가만히 계시소, 잉?”
“감사합니다. 어르신!”
나는 최근 개통한 전라선 고속철에 승차하기 위해 전주역 풀랫폼을 흰지팡이를 짚고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 때 60 대쯤의 어르신 목소리가 친절하게 들려왔다. 풀랫폼에는 승차를 기다리는 손님이 별로 없는 듯 아주 조용했다. 나는 옆에 어르신이 계시는지 확인도 할 겸 몇 마디 여쭈었다.
“어르신은 어디까지 가세요?”
“예, 서울 목동까지 간단께라 잉, 큰 아들집에 농사 지은 생강 좀 갖다 주라구라 잉.”
“어르신 택배로 보내시지 무거운 걸 어떻게 들고 가시려구요?”
“이참에 손지 녀석도 보고 싶어서라 잉.”
완주 봉동에서 생강 농사를 지으신다는 어르신의 몸에서는 칼칼하고 싸아한 생강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다. 생강 냄새가 코끝으로 전해져오자 넉넉한 추수의 풍요로움과 손자 사랑의 정이 물씬 느껴져 내 마음도 아주 흐뭇해졌다.
나는 어르신 덕분에 안전하게 고속철에 승차한 후 아름다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어르신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예, 용산행 고속철을 타려고요.”
“위험한께 열차가 도착하면 제가 자리까지 안내해 드릴께라 잉. 여기 가만히 계시소, 잉?”
“감사합니다. 어르신!”
나는 최근 개통한 전라선 고속철에 승차하기 위해 전주역 풀랫폼을 흰지팡이를 짚고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 때 60 대쯤의 어르신 목소리가 친절하게 들려왔다. 풀랫폼에는 승차를 기다리는 손님이 별로 없는 듯 아주 조용했다. 나는 옆에 어르신이 계시는지 확인도 할 겸 몇 마디 여쭈었다.
“어르신은 어디까지 가세요?”
“예, 서울 목동까지 간단께라 잉, 큰 아들집에 농사 지은 생강 좀 갖다 주라구라 잉.”
“어르신 택배로 보내시지 무거운 걸 어떻게 들고 가시려구요?”
“이참에 손지 녀석도 보고 싶어서라 잉.”
완주 봉동에서 생강 농사를 지으신다는 어르신의 몸에서는 칼칼하고 싸아한 생강냄새가 진하게 풍겨왔다. 생강 냄새가 코끝으로 전해져오자 넉넉한 추수의 풍요로움과 손자 사랑의 정이 물씬 느껴져 내 마음도 아주 흐뭇해졌다.
나는 어르신 덕분에 안전하게 고속철에 승차한 후 아름다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어르신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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