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가족과 함께하는 자원봉사가 더 즐겁습니다
- 날짜
- 2012-12-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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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2
지난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기아자동차와 초록여행이 함께하는‘리마인드 허니문’ 단체여행이 진행되었다. 이번 여행은 지체·뇌병변장애로 구성된 부부를 위한 신혼여행으로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의 안전과 보조를 위해 봉사자 12명이 함께했다.
푸근한 아빠와 아름다운 딸의 특별한 자원봉사
“어디 뭐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뭐 가져다 드릴까요? 어디가 불편하세요?”
188cm 큰 키와 어울리는 푸근한 얼굴과 미소를 가진 기아자동차 분당지점 주철용(46)과장이 가장 3일간 가장 많이 한 말이다.
자원봉사자중 딸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주철용씨는 여행참가자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온몸을 던져 활동에 임했다.
“전부터 딸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고 저 또한 회사에서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돕는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는 말이 듣기는 좋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주씨는 큰 키와 큰 덩치로 수줍게 웃으면서도 다시 자원봉사활동에 열중하였고 그 모습에서 진심이 담긴 손길이 느껴졌다.
부녀는 이번 단체여행을 통해 평소에 보지 못했던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존경하고 뿌듯해 하고 있었다. 주씨는 이번 단체여행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 소원했던 부녀관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주씨는 2박3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말했다.
“처음에는 봉사를 한다고 해서 잘 모르니까 덜컥 겁이 났었는데, 막상 몸으로 해보니까 제가 오히려 이번여행을 즐기고 신나했던 것 같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직원들도 함께 참여하고 싶습니다”
주씨와 딸은 다음에도 이런 단체여행이 있다면 꼭 자원봉사활동이나 장애인가족과 비장애인가족이 함께하는 여행들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체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부녀의 뒷모습이 여행을 출발했던 3일 전보다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
‘따로 또 같이’ 가족 모두가 참여…가족愛 ↑
차경일(51)씨는 가족단위로 봉사활동하는 것이 처음이다. 이번 단체여행에 차씨는 아내 유미영(48)씨와 딸 둘 이렇게 가족 네명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했다.
가족끼리 참여하다 보면 모여서 다니는 것이 보통이지만, 차씨 가족 네 명은 2박3일간 각각 매칭되어 있는 참가자 부부에 맞추어 봉사활동을 했다.
“아내와 딸 둘이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 중간중간 같이 다니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원봉사활동을 하러 왔기 때문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마인드 허니문 단체여행은 장애인 부부를 위한 신혼여행을 테마로 진행이 되었는데, 아내와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분이 남다르다고 했다.
“저희가 이번이 결혼 25주년이라 은혼식을 얼마전에 올렸거든요. 그래서 부부여행 주제에 맞게 저희 부부만 참여하려고 했는데 딸들이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가족 모두 참여를 하니까 이렇게 좋을지 몰랐네요. 딸들이 있지만 다시 신혼여행에 온 기분입니다”
여행 2일차 부부화합의 밤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모두가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던 결혼행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그동안 결혼식은 물론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못한 장애인 부부들은 하나둘 눈물을 흘리며 행진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장식한 행진은 차씨 부부였다.
“여기계신 여러분들이 주인공이지만 오늘 저희도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우리가족에게도 화합의 밤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애인 부부들은 마치 차씨 부부를 위한 행진 이벤트이듯 큰 박수를 보냈다. 가족단위로 여행에 참여해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임했던 차씨 가족모두에 대한 박수로 느껴졌다.
차씨의 딸들은 이번여행을 어떻게 느꼈을까
“집에서와는 다르게 아빠가 정말 적극적이시네요. 집에서 이번에 활동한 반정도만 적극적이여도 보기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엄청 적극적이시더라고요. 새롭운 아빠의 모습을 봐서 좋았고 다음에도 가족모두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두 딸을 흐믓하게 바라보던 차씨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많은 것을 배워 갑니다. 가족 모두가 왔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와 아내 딸들 모두 자원봉사활동은 따로 떨어져서 했는데, 마지막 집에 가는 길엔 전에보다 더 끈끈하게 하나 되는 것 같이 정말 좋습니다. 꼭 돌아가면 회사 직원들한테 홍보를 해야겠어요. 물론 저희 가족도 내년여행에 꼭 참가하겠습니다”
*이 글은 에이블복지재단 최범열 씨가 보내주신 기고문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에 기고를 실으려면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785)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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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아빠와 아름다운 딸의 특별한 자원봉사
“어디 뭐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뭐 가져다 드릴까요? 어디가 불편하세요?”
188cm 큰 키와 어울리는 푸근한 얼굴과 미소를 가진 기아자동차 분당지점 주철용(46)과장이 가장 3일간 가장 많이 한 말이다.
자원봉사자중 딸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주철용씨는 여행참가자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온몸을 던져 활동에 임했다.
“전부터 딸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고 저 또한 회사에서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돕는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는 말이 듣기는 좋지만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주씨는 큰 키와 큰 덩치로 수줍게 웃으면서도 다시 자원봉사활동에 열중하였고 그 모습에서 진심이 담긴 손길이 느껴졌다.
부녀는 이번 단체여행을 통해 평소에 보지 못했던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존경하고 뿌듯해 하고 있었다. 주씨는 이번 단체여행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 소원했던 부녀관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주씨는 2박3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말했다.
“처음에는 봉사를 한다고 해서 잘 모르니까 덜컥 겁이 났었는데, 막상 몸으로 해보니까 제가 오히려 이번여행을 즐기고 신나했던 것 같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직원들도 함께 참여하고 싶습니다”
주씨와 딸은 다음에도 이런 단체여행이 있다면 꼭 자원봉사활동이나 장애인가족과 비장애인가족이 함께하는 여행들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체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부녀의 뒷모습이 여행을 출발했던 3일 전보다 더욱 가깝게 느껴졌다.
‘따로 또 같이’ 가족 모두가 참여…가족愛 ↑
차경일(51)씨는 가족단위로 봉사활동하는 것이 처음이다. 이번 단체여행에 차씨는 아내 유미영(48)씨와 딸 둘 이렇게 가족 네명이 자원봉사활동으로 참여했다.
가족끼리 참여하다 보면 모여서 다니는 것이 보통이지만, 차씨 가족 네 명은 2박3일간 각각 매칭되어 있는 참가자 부부에 맞추어 봉사활동을 했다.
“아내와 딸 둘이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 중간중간 같이 다니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원봉사활동을 하러 왔기 때문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리마인드 허니문 단체여행은 장애인 부부를 위한 신혼여행을 테마로 진행이 되었는데, 아내와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분이 남다르다고 했다.
“저희가 이번이 결혼 25주년이라 은혼식을 얼마전에 올렸거든요. 그래서 부부여행 주제에 맞게 저희 부부만 참여하려고 했는데 딸들이 같이 가자고 하더라고요. 가족 모두 참여를 하니까 이렇게 좋을지 몰랐네요. 딸들이 있지만 다시 신혼여행에 온 기분입니다”
여행 2일차 부부화합의 밤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모두가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던 결혼행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그동안 결혼식은 물론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못한 장애인 부부들은 하나둘 눈물을 흘리며 행진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장식한 행진은 차씨 부부였다.
“여기계신 여러분들이 주인공이지만 오늘 저희도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우리가족에게도 화합의 밤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애인 부부들은 마치 차씨 부부를 위한 행진 이벤트이듯 큰 박수를 보냈다. 가족단위로 여행에 참여해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임했던 차씨 가족모두에 대한 박수로 느껴졌다.
차씨의 딸들은 이번여행을 어떻게 느꼈을까
“집에서와는 다르게 아빠가 정말 적극적이시네요. 집에서 이번에 활동한 반정도만 적극적이여도 보기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엄청 적극적이시더라고요. 새롭운 아빠의 모습을 봐서 좋았고 다음에도 가족모두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옆에서 두 딸을 흐믓하게 바라보던 차씨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많은 것을 배워 갑니다. 가족 모두가 왔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저와 아내 딸들 모두 자원봉사활동은 따로 떨어져서 했는데, 마지막 집에 가는 길엔 전에보다 더 끈끈하게 하나 되는 것 같이 정말 좋습니다. 꼭 돌아가면 회사 직원들한테 홍보를 해야겠어요. 물론 저희 가족도 내년여행에 꼭 참가하겠습니다”
*이 글은 에이블복지재단 최범열 씨가 보내주신 기고문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에 기고를 실으려면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785)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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