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뉴스 척수장애인의 적 욕창 재수술 반복·의료비↑
- 날짜
- 2017-07-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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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장애인 최 모씨(37세)는 2007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며, 좌골부위에 욕창이 생겼다. 수차례 재건수술을 시행했지만 짓물의 양은 줄어들기는커녕 계속 늘자 또 다른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최 씨에게 MRI 촬영을 권유했지만 “회사에 출근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1년 후 욕창이 심해지고 나서야 MRI 촬영 후 수술을 했지만, 회사생활 도중 수술부위가 터져서 다시 재수술을 반복해야 했다. 결국 최 씨는 잦은 욕창치료를 이유로 회사로부터 권고사직 당했다.
척수장애인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적, ‘욕창’이다. 늘 조심한다고 해도 운전석에 모르고깔고 앉은 돌멩이에, 복숭아뼈에 스쳐지나간 상처가, 땀띠나 여드름이 여물며 욕창이 된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척수손상 후 20년 안에 약 26%가 이를 경험한다. 미국에서는 매해 170만 명의 욕창환자가 발생하고 치료비로 1년 동안 약 13억 달러가 지출된다. 치료보다 중요한 예방!
26일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주최 ‘욕창의 예방과 대책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강조한 욕창 퇴치법은 #자세 #욕창전문병원 #욕창예방방석 #수가 현실화 이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도 욕창으로 인해 3번의 큰 수술을 거쳤으며 현재도 욕창과의 전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총장은 욕창에 대한 관련 교육과 전동휠체어 수가 현실화를 강조했다.
이 총장은 “병원에 입원할 때부터 당사자에게 욕창 위험성과 예방대책을 반복적으로 교육해야 하고 매일 관찰하고 확인해야 한다”며 “간호사들도 욕창의 위험성도 확실히 모르고 의료기사들도 정확히 잘 모른다. 의료인들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사지마비 장애인에게 특수형의 전동휠체어가 필수다. 틸팅이나 스탠딩 등의 기능이 포함되면 싼 것도 1000만원 이상으로 너무나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며 “제대로 된 휠체어나 욕창예방방석 등을 제공해주면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건보 지원 209만원을 늘려서 현실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